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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2026.02.0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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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세월호·무안까지 37년 ’119′에 화답… “재난과 후회없이 싸웠...

[김윤덕이 만난 사람] 수많은 생명 구한 ‘無名 영웅’ 퇴임조양현 전남소방본부 119 구조대장 퇴임 후 가족이 있는 여수로 돌아온 조양현 대장을 소호동 앞바다에서 만났다. 사진을 위해 정복을 다시 꺼내 입은 그는 "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방관이었다"고 했다. /소호 앞바다로 가는 길 곳곳에 거물 정치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현수막이 나부꼈다. 이순신 장검(長劍)을 본떠 세웠다는 선소대교 아래에서 조양현 대장이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다부진 체구의 이 사내는, 한 달 전 37년 소방관 삶을 마친 뒤 가족이 있는 여수로 돌아왔다.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때 179명 희생자 수습을 진두지휘한 전남119특수대응단 구조대장. 마지막 뼛조각까지 찾아내려 20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색해 유족들로부터 눈물의 감사 인사를 받은 ‘영웅’이다.무안뿐 아니다. 스물세 살에 소방복을 입고 삼풍백화점 붕괴(1995), 여수출입국관리소 화재(2007), 세월호 침몰(2014), 경북 산불(2025)까지 대한민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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