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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2026.02.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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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런닝맨’ ’놀면 뭐하니’… 동대문구, 카메라가 찾...

[한겨레]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최근 한 달여 사이 관내 공간이 TV 예능 프로그램 배경으로 연이어 등장하며 동네의 일상이 전국 시청자에게 소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에 비친 익숙한 풍경이 검색과 방문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시장과 체험 공간, 서울약령시 일대에서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가장 먼저 눈에 띈 곳은 제기동 경동시장이다. 2월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시현 셰프는 경동시장을 돌며 봄나물을 고르고 단골 가게를 들러 장바구니를 채웠다. 제철 나물과 장보기의 감각이 화면에 담기며 경동시장은 서울의 생활 장터로 또렷이 비쳤다. ‘런닝맨‘에서 출연진들이 경동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SBS 제공.이 분위기는 곧바로 ’런닝맨’으로 이어졌다. 2월15일 방송된 SBS ’런닝맨’ 설 특집 레이스에서 멤버들은 경동시장 안 식당들을 오가며 미션을 수행했다. 한우곰탕과 함흥냉면, 냄비밥 백반집, 청년몰 카페 등이 짧은 호흡으로 묶이며 전통시장 안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동선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겨울 장면도 빠지지 않았다. 1월1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동대문구 눈썰매장이 소개됐다. 이문동 맛집을 들른 뒤 눈썰매와 빙어 체험을 즐기는 장면이 이어지며 도심에서 즐기는 겨울 코스라는 인상이 확산됐다. 구는 방송 이후 가족 단위 방문 문의가 늘었다는 현장 반응을 전했다.동대문구의 화면 속 배경 이야기는 예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서울약령시 내 서울한방진흥센터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장면과 닮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늘기도 했다.동대문구가 카메라에 자연스럽게 잡히는 배경에는 ‘영화의 동네’였던 기억도 있다. 과거 한국 영화의 산실로 불렸던 답십리 촬영소의 흔적은 ‘답십리 영화의 거리’,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같은 콘텐츠로 이어지고 있다. 역과 시장, 골목과 광장이 맞물린 도시의 결은 화면에 담기기 좋고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면을 만든다.이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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