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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2026.02.1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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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 유람선 타고 장원막국수까지, 왕복 5시간 아깝지 않았다

노포 그릇에서 가족 웃음으로, 다시 강의 숨결로 이어진 하루 ▲ 부여 백마강유람선ⓒ 김종신"부여까지요?"경남 진주에서 충남 부여까지는 왕복 5시간이 넘는 거리입니다. 부여에 가자는 말에 군대에서 휴가 나온 아들이 눈을 크게 뜨며 놀랐습니다. 물론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몇 번을 가족 나들이로 왔지만, 다시금 부여에 데려가고 싶은 곳이 한둘이 아닙니다.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부여에 도착하자 먼저 백마강 강가에 자리한 장원막국수에 들러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노포라는 말보다 따뜻한 숨결이 먼저 맞았습니다. 부여 맛집이라는 이름보다 그릇 속 시간이 더 또렷했습니다.노포 한 그릇에서 강길로 ▲ 부여 장원막국수ⓒ 김종신식후 커피 대신 나루터 쪽으로 걸었습니다. 계획에 없던 유람선이 눈앞에 있었습니다. 배에 올랐습니다. 나무 데크 햇볕 냄새 묻었습니다. 황포 돛이 오가는 바람 삼켰습니다.배가 천천히 움직이자, 저를 비롯해 승선한 사람들은 선실에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오가는 바람이 건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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